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27일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두드림U+요술통장’(이하 요술통장) 열매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진행된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졸업을 기념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술통장은 장애가정청소년(멘티)이 매월 2만원을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멘토)과 LG유플러스가 각각 2만원씩 매칭해 총 6만원이 적립되는 매칭그랜트형(matching-grant) 자산형성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약 600만원의 장학금이 조성되며, 올해부터는 멘티 1명당 멘토 2명으로 확대되어 LG유플러스의 매칭 금액도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증가,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자산 형성을 넘어,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 캠프, 정기 컨설팅 등을 통해 대학 진학 및 취업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열매전달식은 2019년 10월에 요술통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 멘티 30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 30명이 함께 졸업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대학 생활과 사회 진출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인규 재활협회 회장은 “열매전달식을 통해 이번 졸업 장학생들이 지금까지 달려온 그리고 달려갈 꿈 앞에서 서로 응원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이 됐다”며 “재활협회는 장애가정청소년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함께 가장 가치 있는 꿈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활협회와 LG유플러스는 2010년부터 ‘두드림U+요술통장’으로 488명의 장애가정청소년 꿈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졸업하는 장학생 30명에게는 총 2억원의 장학금 및 사회진출지원금이 전달됐으며, 대학입학 26명, 취업 1명, 진로 재도전 3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