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 국내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50 선정

입력 2025-02-28 13:56
레저신문에 의해 2025 친환경골프장 베스트50에 선정된 베어크리크 포천. 레저신문

레저신문이 국내 친환경코스 ‘베스트50’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첫 친환경베스트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 선정은 골퍼들에게는 건강하고 쾌적한 라운드, 골프장은 그런 역할을 하는 코스 조성을 목적으로 2년마다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 총 650여 곳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먼저 1차 베스트50를 선정한 뒤 오는 3월말에 2차로 ‘베스트20’을 선정, 발표한다. 국내 골프장들과 골퍼들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친환경 골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그리고 그런 조건들은 골프장의 미래경영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임이 확인됐다.

최종 ‘베스트 20’은 1차에 선정된 골프장 중에서 친환경평가 이행서와 55명의 패널의 최종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1차에 선발된 골프장 50곳은 지난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던 베어크리크 골프장을 비롯해 우정힐스, 센추리21, 더헤븐, 크리스탈벨리 골프장 등이다. 전북 정읍 내장산, 아시아나, 클럽디 거창, 페럼, 티클라우드 5곳은 새롭게 베스트5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50개 골프장은 각각의 친환경평가 이행평가서를 2월 말 전달 받은 친환경관련 자료를 작성, 접수해야 한다. 친환경 이행 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최종 베스트 선정에서 제외된다.
코로나19 이후 친환경의 중요성과 친환경 골프장 실천을 위한 중국을 비롯한 태국, 베트남, 필리핀 골프장 관계자들까지도 국내 친환경 관리를 벤치마킹하러 내한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골프장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국내 A골프장은 골프장 벤치마킹 메카로 유명하다.

친환경베스트 선정 위원장 유창현(류골프 엔지니어링 대표) 박사는 “코로나19가 골프장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건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라며 “그런 점에서 골프장은 유일한 안식처다. 그런 점에서 친환경 골프장에 대한 골퍼의 니즈는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연 그대로의 휴식과 치유를 친환경 골프장에서 보상받고 싶어 한다. 그런 까닭으로 올해 베스트 친환경 골프장 선정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치열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친환경 골프장 선정 기준은 자연 친화력과 탄소저감 이행 20%, 클럽하우스 친화력 10%, 골프코스평가 10%, 골프장 코스의 기억성 10%, 서비스 10%,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 5%, 그리고 친환경이행평점 40%가 각각 배점된다.

여기에 골프장 자체 환경 평가 조사기준인 농약사용량(kg/ha) 및 고독성과 저독성 농약 사용 비율, 미생물 농약/유무, 년간 비료 사용횟수, 원형지 보존률(녹지면적대비), 골프장 녹지율, 골프장 담수량, 골프장내 동식물 단지, 골프장내 동식물 이동통로, 인공습지, 계류유무, 골프장내 희귀동물 서식유무, MSG(화학조미료)사용여부, 탄소발생 저감을 위한 시설이나 방안 내역, 기타 환경 이행사항 및 환경관련 수상이력 사항 등이 추가됐다.

2025년 1차 베스트50 골프장은 다음과 같다.

가평베네스트, 고성노벨, 골프카운티 무주, 내장산, 다산베아채, 더 헤븐, 드림파크, 라데나, 라싸, 렉스필드, 레인보우힐스, 메이플비치, 베어크리크포천, 블랙스톤 제주, 블루원 상주, 사우스스프링스, 사이프러스, 샤인데일, 서원밸리, 세이지우드 홍천, 송추, 설해원, 세종필드, 센추리21, 센테리움, 아라미르, 아시아나, 에콜리안정선, 엘리시안 강촌, 오크밸리, 용평, 우정힐스, 이스트밸리, 정산CC, 캐슬파인, 크리스탈밸리, 클럽모우, 타미우스, 티클라우드, 테디밸리, 파인리즈, 파인비치, 페럼, 포라이즌, 핀크스, 화산, 하이원, 휘닉스평창, 클럽디 거창, 한맥CC 등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