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자동차 유력지가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는 27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은 2025 모터트렌트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이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꼽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사장으로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 최고 영업이익률을 이끌었고 전동화 차량 공장 가동을 통한 실적 성장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뇨스 사장이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피터 슈라이어 당시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 2023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자동차 산업계의 ‘올해의 인물’을 배출하게 됐다.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가 3∼5위에 올랐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