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야간시간대 발생하는 포트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야간 도로유지보수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포트홀은 눈과 비가 스며든 후 온도 차로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면서 내구력이 약해진 도로에 차량 통행까지 더해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종합건설본부 관할도로(폭 20m 이상)에서 2000여건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240억원을 투입해 중구 서해대로 등 81건의 도로 보수 사업을 완료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다가오는 해빙기로 포트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는 기존 5개조 14명으로 운영하던 직영보수반과 함께 야간 도로유지보수공사를 위한 상시 보수인력을 야간시간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수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신속한 긴급보수가 가능해지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근무시간 이후 발생한 포트홀 민원을 다음 날 직영보수반이 처리하거나 긴급한 경우 당직 직원이 직접 출동해 보수하는 방식이었다.
시는 또 올해 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해 축구장(7140㎡) 약 86개 크기인 총 61만2640㎡의 도로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추가로 보수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두홍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