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고등학교에서 챗GPT 쓰는 에스토니아

입력 2025-02-28 10:01 수정 2025-02-28 10:24
AI LEAP.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제공

에스토니아가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챗GPT를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활용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부터, 교사 행정 지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정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함께 AI 기술을 통합한 교육 과정을 만들기로 했다. ‘AI LEAP(도약) 2025’라는 이름의 해당 프로젝트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무료 AI 접근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9월 신학기부터 2만명의 고등학생들은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서비스를 활용해 교육을 받게 된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추후 다른 빅테크 기업 역시 협업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에스토니아 학생과 교사들에게 챗GPT의 교육 특화 전용 서비스인 챗GPT-edu(에듀)를 지원한다. 오픈AI는 교사가 챗GPT를 사용해 행정 업무 시간을 줄이고, 수업 교재 발굴이나 교육 과정 준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은 개별 진도에 맞춘 교육을 받고 AI 활용 방법을 빠르게 배울 수 있을 전망이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8년 디지털교과서 무상 제공 정책을 시행하는 등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크리스티나 칼라스 교육·연구부 장관은 AI LEAP 발표 성명에서 “에스토니아의 경제적 경쟁력은 우리가 젊은이들을 인공지능 시대에 얼마나 잘 준비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