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 0-1로 진 맨시티전 '평점 6'

입력 2025-0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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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후반에 교체 출전해 충분한 골 사냥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6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0-1 패) 후반 22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례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측면과 중앙을 이동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티모 베르너의 투입으로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전환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39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 측면을 한껏 내달린 존슨이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예리한 슈팅이 맨시티 골대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몸을 날린 골키퍼 에데르송이 어렵게 쳐내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한 뒤 슈팅을 한 차례 선보였으나 에데르송에게 막혔다"고 설명하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줬다.
 

이브닝스탠더드 역시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힌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동점 골과 가장 근접한 장면이었다"며 평점 6을 매겼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유효슈팅을 한 차례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두 매체와 비슷한 수준(평점 6.33)으로 평가했다.
 

직전 26라운드 입스위치(4-1 승)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공식전 '10골-10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이번 라운드에서는 공격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서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득점한 건 지난달 16일 아스널(1-2 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