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2-27 08:57 수정 2025-02-27 12:47
미국 스타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 AP뉴시스

미국 드라마 ‘가십걸’ 등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3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라첸버그는 이날 오전 8시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연적인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A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라첸버그가 최근 간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합병증을 겪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 미셸 트라첸버그 인스타그램 캡처

트라첸버그는 니켈로디언 채널의 TV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1993~1996)의 아역으로 데뷔해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1996) ‘형사 가제트’(1999)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1997~2003)에서 주인공의 가족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드라마 ‘가십걸’에서는 악역인 조지나 스파크스 역으로 호평을 들었다.

영화 ‘유로트립’(2004) ‘아이스 프린세스’(2005) ‘17 어게인’(2009) ‘블랙 크리스마스’(2006) 등에서 주인공 또는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TV 출연작은 ‘머시’(2009~2010) ‘위즈’(2005∼2012) ‘트루스 오어 스케어’(2001~2003) 등이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