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고도화로 투자자 보호와 생태계 혁신”

입력 2025-02-26 16:52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모바일 최적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편리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24시간 365일 거래가 이뤄지는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대규모 데이터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년간 약 100억원을 투입해 ‘천국의 계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업비트는 매도 및 매수 주문을 매칭하는 핵심 시스템인 ‘체결엔진’을 고도화해, 폭증하는 트래픽 환경에서도 지연 없는 거래 체결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업비트는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해 실시간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과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AI 기반의 FDS는 특정 조건이 아닌 거래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를 탐지하며, 이를 통해 2024년 2월 기준 누적 1200억원 규모의 이용자 자산을 보호했다.

업비트는 차트 기능에서도 혁신을 도입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초 단위(초봉) 차트 조회 기능을 기본 차트에 추가해 투자자들이 1초부터 1개월까지 총 12가지 다양한 타임프레임을 활용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보호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국내외로 인정받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