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인 90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HDC리조트가 기나긴 동계 휴장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본격적 골프 시즌을 맞아 오크밸리CC와 월송리CC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
오크밸리CC는 오크 메이플 코스와, 파인 체리 코스 각 18홀로 구성된 36홀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리조트 단지 중심에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활용한 광활한 참나무 군락지에 형성되었다.
국제 대회 규격 골프코스로 2022년 10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 국제 대회 수준에 걸맞은 명품 코스이다. 오크밸리CC 클럽 하우스는 고풍스러우면서도 격조를 갖춘 곳으로 짙은 브라운 톤의 클래식한 색채는 럭셔리한 호텔 로비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파크하얏트 셰프진이 내놓는 최상급 호텔 음식과 서비스가 백미다. 골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야외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오크밸리 골프코스 전경과 아름다운 선셋, 멋진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즐기는 프리미엄 바비큐도 빼놓을 수 없다.
월송리CC는 ‘새로운 골프 트렌드’, ‘신개념 골프 라이프’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셀프 라운드, 자율주행 카트 등 효율적인 선진 골프 시스템을 바탕으로 복잡한 절차와 규정, 제한을 최소화하여 더욱 자유롭고 이색적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퍼블릭 코스다.
월송리CC 클럽 하우스 1층에 위치한 다이닝 & 카페 공간 ‘월송리 운치’ 라운지는 골프 이용객 뿐만 아니라 오크밸리 리조트 투숙객과 바로 옆에 위치한 뮤지엄 산 방문객들에게 멋과 맛을 운치 있게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월송리와 운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볼거리는 바로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하이메 이욘(Jaime Hayon)의 긍정과 희망으로 미래를 맞이한다는 뜻을 담은 5m 크기의 초대형 작품 ‘희망새(HOPEBIRD)’ 조형물이다.
한편 성문안CC와 오크힐스CC도 3월에 차례로 개장한다. 성문안CC는 매 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걸작으로 퍼팅 그린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전체에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라스를 식재하여 사계절 내내 뛰어난 샷 감각과 마치 양탄자 같은 질감으로 부드러운 샷 감을 느낄 수 있다.
오크힐스CC는 전설적인 골퍼이자 세계적인 코스 설계자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거대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웅장함이 돋보이는 골프장으로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18홀 회원제 코스다.
HDC 리조트는 4개의 골프클럽 외에도 국내 유일, 코스 내 연습이 가능한 곳으로 정규홀과 동일한 난이도로 구성된 프랙티스 레인지가 있다. 이 곳에서는 실전 감각을 익히는 초보부터 가볍게 골프를 즐기고 싶은 골퍼까지 모든 골퍼를 아우르는 최적의 훈련 코스다.
300m의 전장과 76개의 오토 티업 타석, 개별 탄도와 구질, 그리고 비거리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드라이빙 레인지’도 오크밸리만의 자랑이다. 드라이빙 레인지에는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가 들어서 있어 피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라운드 고객에게는 드라이빙 레인지 이용료가 50% 할인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