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6일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투자와 재정 지원으로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오는 6월쯤 전국에서 2곳을 선정한다.
이날 회의에는 15개 주요부서가 참여해 공모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도심 내 영일만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마이스 산업이 융합된 랜드마크형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40년까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 영일만대교, 영일대 및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등 대규모 재정·민간투자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서핑, 요트, 크루즈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와 관광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된 이색 회의 장소를 개발하고 민간투자 및 우수 인적 자원 유치에 나선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실무추진단과 함께 공모사업 선정 단계부터 체계적인 준비로 최종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