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나갔던 기업, 경기도로 복귀하면 지원 사업 펼친다

입력 2025-02-26 08:40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은 크게 회계감정비용 지원, 제조자동화 지원, 중대재해예방 안전진단 지원 등 세 가지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휴면적을 활용해 복귀한 경우 회계법인을 통해 받은 감정비용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복귀사업장의 제조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을 돕기 위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 규모로 제조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뿐 아니라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3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계감정비용 지원은 이달부터 상시 모집하며, 제조자동화 지원과 중대재해예방 안전진단 지원사업은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기업비서(www.egbiz.or.kr)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7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최근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로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복귀기업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