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3월 사흘간 깜짝 자선 리사이틀

입력 2025-02-25 17:27
피아니스트 임윤찬. 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3월 예정에 없던 깜짝 콘서트에 나선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임윤찬이 3월 23~25일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피아노 리사이틀-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윤찬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비롯해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 ‘…라운드 앤드 벨버티-스무드 블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3월 30일 통영국제음악제 리사이틀에서 계획한 레퍼토리를 앞당겨 들려주는 셈이다.


소속사는 연주회 공지에서 “이번 공연은 임윤찬이 고국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를 기다리시는 팬들을 위해 기획한 깜짝 선물”이라며 “정식 리사이틀 투어가 아닌 게릴라 성격의 공연으로 아티스트와 목프로덕션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임윤찬은 이번 공연의 출연료를 받지 않으며, 공연 수익금은 성모의료원 소아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 팬들에게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후원과 협찬사 없이 진행된다. 티켓 가격도 통상의 리사이틀보다 낮은 5만원(R석 기준)과 3만원(S석)으로 책정했다. 공연은 100분간 중간 휴식 시간(인터미션)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