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치과실무자 협회, ‘치과 트렌드’ 강연 성료

입력 2025-02-25 15:55 수정 2025-02-25 18:44
부울경 치과실무자 협회가 주최한 ‘2025년 치과 트렌드’ 강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부산 해운대 디오임플란트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울경 치과실무자 협회 제공

부울경 치과실무자 협회가 치과 실무의 미래를 조망하는 ‘치과 트렌드’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부울경치과실무자협회는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디오임플란트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 치과 트렌드’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치과 관계자 7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연은 치과 실무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환자 관리 전략, 상담 기법, AI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에서는 덴탈위키 김소언 대표가 기존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규 환자 유치보다 기존 환자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병원 운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치과의사, 상담사, 데스크 직원, 진료실 직원 등 병원 전체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 부울경 치과실무자 협회의 25년 차 치과위생사 노소윤 회원은 환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소개와 추천을 유도하는 상담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충성 고객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환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병원 브랜딩 기법도 함께 제시했다.

AI 기술의 치과 실무 적용에 대한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IT테크 인플루언서 김은열 회원은 챗지피티와 같은 AI 툴을 활용한 상담, 마케팅, 환자 관리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후 환자 응대 매뉴얼 제작 등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의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울경 치과실무자 협회는 이번 강연을 통해 첫 외부 강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를 계기로 정기적인 외부 강연과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치과 실무자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고, 최신 기술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선웅 램브란트 치과병원 총괄이사는 “치과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실무자들이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공유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실무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