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축제 내달 14일 개막…다양한 먹거리·체험 행사

입력 2025-02-25 12:22
2024년 영덕대게축제 모습.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다음 달 14~17일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제28회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동해 중부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강구항 대게거리와 인접한 해파랑공원으로 축제장을 변경했다.

이번 축제는 새로운 체험과 대게와 청정 영덕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축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대게 낚시는 더 알차게 마련하고 대게 통발잡이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게 낚시 체험은 고향사랑기부제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 대형텐트를 설치해 버스킹 공연과 대게김밥, 대게 떡볶이, 멍게 비빔밥 등 지역민이 직접 만드는 특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부대 체험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졌다. 어린이존을 지정해 어린이 VR체험, 물고기 잡기,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영덕군 내 9개 읍면에서 특색있는 미니게임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축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먹거리와 체험 부스에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제도 운영한다.

축제장 내 부스에서 기존에 제시된 가격보다 비싸게 팔거나 바가지요금이 의심되는 경우 추진위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조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영덕관광 스테이영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관광객이 영덕에서 즐거운 추억만 가져갈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