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속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인부 3명 사망·5명 부상

입력 2025-02-25 10:59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독자제공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인근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9분쯤 사고를 접수한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9시 59분쯤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장비 18대, 53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수행 중이다.

소방청은 이날 천안 붕괴사고 관련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인명 검색을 통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지시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