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동아시아 사무소 유지” “사무국·선교국 흡수 아닌 통합”

입력 2025-02-25 10:52 수정 2025-02-25 17:07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PCUSA 총회 본부 전경. 국민일보DB

교단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미국장로교(PCUSA)가 서울 종로에 있는 ‘PCUSA 동아시아 사무소’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교단 공식 입장을 25일 밝혔다.

미엔다 우리아르테 PCUSA 세계선교부 국장(Director of World Mission) 명의로 발송된 입장에서 PCUSA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결정과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사항들이 기사에 인용돼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PCUSA는 “한국에서의 사역을 종료하거나 사무소를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없으며 그런 의도도 전혀 없다”면서 “구조조정에 따라 한국에서 일부 직원을 철수시키기로 했으나 한국 내 사무소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이에 따른 직원 배치에 대해서는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세부 사항까지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해당 직책을 맡을 직원들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파트너 교회들과 미국 장로교 간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회 간 관계 변화에 맞춘 방식으로 사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 있는 교단 본부 구조 변화는 사무국과 선교국이 각각 미국장로교에 기여하는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이뤄지는 ‘통합’이었다”면서 “‘흡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PCUSA는 “한 달 이내에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 직원 배치에 관한 발표를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담당 직원들이 PCUSA와 파트너 교회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전략을 실행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