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5년만의 타이틀 탈환 나서…27일 개막 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

입력 2025-02-25 10:31
오는 27일 개막하는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출전하는 임성재. 연합뉴스

임성재(26·CJ)가 5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6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이 출격 무대다.

이 대회는 2023년까지 혼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교체되는 바람에 대회명도 코그니전트 클래식으로 바뀌었다. PGA투어 통산 2승이 있는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20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임성재는 지난주 멕시코 오픈을 건너 뛰고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초반 샷감은 나쁘지 않다. 개막전 더 센트리 3위, 이어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4위 등 ‘톱5’ 이내 입상이 2차례 있다.

PGA투어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을 시작으로 3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빅 이벤트 4개가 열린다.

올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 외에 안병훈(33), 이경훈(33·이상 CJ) 등 3명이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코스와의 궁합이 좋아 기대가 된다.

올해 대회에는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고 지난주 멕시코오픈에서 187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 감격을 누린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1977년과 1978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이후 47년 만에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베어 트랩’이라는 별명이 붙은 15∼17번 홀 공략이 우승 관건이다. 179야드 15번 홀(파3)은 세미 아일랜드 그린이다. 16번 홀(파4)은 우도그렉홀, 17번 홀은 물을 끼고 도는 175야드 파 3홀이어서 바람이 변수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