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8관왕 달성한 김단비, 6라운드 MVP도 수상

입력 2025-02-25 10:29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8관왕'을 달성한 김단비(우리은행)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상마저 거머쥐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flex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김단비가 전체 87표 중 5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단비는 이번 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 평균 17.8점, 10.2리바운드, 2.8어시스트, 2.8스틸, 2.0블록슛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를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전체 1위였다.

앞서 1, 2, 5라운드에서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은 김단비는 올 시즌 6개 라운드에서 네 차례 MVP로 뽑혔다.

김단비는 전날 서울 용산구의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우수수비선수상·공헌도상 등을 포함해 8개 부문을 석권, 역대 두 번째로 8관왕에 올랐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6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청주 KB의 이윤미에게 돌아갔다. 이윤미는 전체 34표 중 12표를 받았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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