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서부산권 복합산단 개발 본격화

입력 2025-02-24 17:42
부산도시공사 사옥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재해영향평가 용역 발주 등 필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는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약 139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한 산단에는 ▲바이오‧신소재 ▲메커트로닉스 ▲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해 부산시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며, 같은 해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중앙부처 협의를 마쳤다.

올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해영향평가를 위한 용역을 다음 달 중 선제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제한 입찰을 진행된다. 재해영향평가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요인을 사전에 조사·예측·평가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사업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절차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서부산 경제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부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안전한 개발사업 추진에 공사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