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금융기관과 특례보증재원 조성 협약…올해 2000억원 조성

입력 2025-02-24 17:15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지역 금융기관과 355억원 규모의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각 5억원을 포함해 우리은행, 구룡포농협, 구룡포수협, 포항수협, 오천신협이 총 14억 8000만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시도 금융기관과 1:1 매칭으로 같은 금액을 낸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 규모인 355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2000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약 8000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은 특례보증 지원 사업으로 일반 대상은 최대 5000만원, 우대 대상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2년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할 수 있다. 2년간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보증 비율 100%, 보증료율 0.8%를 고정 적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