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ING은행, 전략적 제휴 체결

입력 2025-02-24 17:13
BNK금융그룹은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선도 금융기관인 ING은행과 “글로벌 지속가능성 강화 및 ESG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ING은행 필립 반 후프 한국 대표,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ING증권 손영창 서울 지점장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선도 금융기관인 ING은행과 ‘글로벌 지속가능성 강화 및 ESG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BNK금융그룹은 ING은행의 선진 금융 기법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금융 설루션을 확대하고,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특화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과 ING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주요 지역 개발사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해상풍력, 선박금융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시작으로 ▲부산 신공항 개발 ▲북항 재개발 ▲우주항공 복합도시 ▲스마트 물류 도시 등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해외 ESG 채권과 맞춤형 지속 가능 연계 금융 설루션을 도입해 글로벌 ESG 금융 트렌드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ESG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은 국내 ESG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과 관리를 담당하고,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ING은행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 가능 연계 금융 지원을 담당하며, 국제 ESG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과 자금 조달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NK금융그룹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IB 금융 ▲해양 금융 ▲물류 금융 ▲항공 금융 등을 강화하고, ING은행은 한국 시장 내 지속 가능 금융 기회를 확대하는 상생 전략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필립 반 후프 ING은행 한국 대표, 손영창 ING증권 지점장이 서명자로 참석했으며, 야코마인 벨스 ING 글로벌 지속 가능 설루션 그룹 총괄, 샐리 리틀 ING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 부문 총괄 등도 배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금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지역 특화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BNK금융그룹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NG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필립 반 후프 ING은행 한국 대표는 “BNK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ESG 금융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ING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속 가능 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BNK금융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