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도심에 방치된 빈집과 건축물을 정비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희망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무상으로 임차한 빈집과 빈 건축물을 창업 공간, 문화·예술 공간, 공동체 활동 공간 등으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서 제공하는 빈집 및 빈 건축물을 활용할 예비 창업자, 사회적협동조합, 지역공동체 등의 개인 또는 단체다.
사업계획 및 지역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무상 임차와 포항시 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한다.
시는 빈집 등 방치된 건축물을 포항시에 무상으로 임대할 ‘상생임대인’도 추가 모집한다.
상생임대인으로 선정되면 건축물 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임차인과 임대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3월 28일까지 포항시청 공동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 내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과 건축물을 유휴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