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유엔관광청에서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사업에 나리마을이 한국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2021년부터 전세계 농어촌 지역에서 관광을 발전시키고 풍경, 문화적 다양성, 지역적 가치 등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관광공사 심사에서 나리마을은 자연경관과 농업유산, 지역특산물, 특화 체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유엔관광청은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
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나리분지에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칼데라 분지를 활용한 트레킹 코스 개발, 자생식물을 활용한 음식 브랜드화, 눈꽃축제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액티비티 개발, 지질공원 및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자원의 활용, 1차 산업과 특산물 상품화를 연계한 경제적 지속가능성 강화 등이 높이 평가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민과 함께 최우수관광마을 최종 선정을 통해 울릉군 나리마을의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