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책 베스트셀러 축하… ‘尹 먼저’ 돌아가면 망해”

입력 2025-02-24 11:16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최근 예약판매를 시작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가 국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윤석열이 먼저’로 돌아가면 망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가 베스트셀러라는 보도다. 축하드린다”며 “한 전 대표는 (자신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윤석열과 각을 세워 ‘국민 뜻대로’를 표방, 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국민 뜻대로’를 버리고 ‘윤석열 뜻대로’하다가 망했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표지. 메디치미디어·교보문고 제공

이어 “저는 12·3 내란 국면에서 마지막 순간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때 자파 의원 18명의 투표, 특히 윤석열 탄핵 가결 8표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제 그가 정계복귀를 만지작거리며 내놓은 ‘국민이 먼저입니다’대로 정치를 해야지 또 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 함께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로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하면 미래가 열리리라 전망한다”며 “저도 책 한 권 사 읽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오는 26일부터 순차 출고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