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7시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초등학교 옆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A씨(70대)가 B씨(60대)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횡단보도 보행 신호(녹색)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운전자 B씨도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