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해병대, 장병 취업지원 협약 체결

입력 2025-02-23 16:25
김병수 김포시장이 2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해병대사령부에서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해병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역 장병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김포시는 지난 21일 해병대사령부에서 해병대와 장병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 최초의 군과의 일자리 협약으로, 경기침체와 고용창출 부진 속에서 지역 기업과 장병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은 김병수 김포시장의 아이디어와 해병대의 강한 의지가 결합해 성사됐다. 양측은 전역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민간기업 적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취업준비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직 및 취·창업 연계 해병대 특화프로그램 개발 ▲장병 대상 구인기업 연결 및 취업서비스 제공 ▲해병대 모병 홍보 협조 등이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일자리 발굴, 경력설계, 직무교육, 취업상담, 동행면접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장병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김포는 해병대의 제2의 고향”이라며 “장병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김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병대 우수인적자원이 김포에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