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21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첫 기획(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 출범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하고, 성공적인 개항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자문단은 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단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구로 ‘공항 건설’ ‘법률·계약·재원 조달’ ‘보상·이주대책’ ‘항공 수요·물류’ ‘공항 운영 및 미래 전략’ 등 5개 분야에 걸쳐 구성됐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2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신공항 건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자문단의 운영 방향과 공단의 업무 계획이 소개됐으며, 신공항 건설 전반에 대한 분야별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상 매립 및 발파, 공항시설 설계, 보상·이주대책 등 건설사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물류 기능 강화, 스마트·친환경 기술 도입 등 공항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공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시된 의견과 아이디어를 종합해 사업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며, 향후 정책자문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윤상 공단 이사장은 “본격적인 건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지금 시기에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이 출범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공단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전한 공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