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6월부터 자율주행 셔틀 3대 운행

입력 2025-02-23 11:20
오는 6월부터 3대로 확대 운영 예정인 자율주행 셔틀버스 디자인 시안.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1대에서 3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고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경주를 비롯해 서울, 세종, 경기(판교·안양), 충남 천안, 경남 하동, 제주 등 8개 도시에 26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경주시는 6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로부터 보문관광단지 12.85㎞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고 APEC 행사 대비 준비를 진행해왔다.

현재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월드, 동궁원, 라한셀렉트까지 보문호 주변을 순환하는 B형 자율주행차 1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3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APEC 관련 행사 기간에는 회의장과 주요 호텔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을 추가하고 기존 보문호 관광 순환형 노선과 함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