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발기인총회·창립이사회 개최…내달 법인 설립

입력 2025-02-23 10:54
지난 2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설립하고 마이스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이스산업 육성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발기인이 참석해 설립 취지서 채택, 정관,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송남운 전 킨텍스 경영본부 처장이 임명됐고 비상임이사(8명), 비상임감사(2명)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했다.

송남운 대표이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마이스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산업과 해양관광이 결합된 포항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내달까지 법인설립허가 신청, 법인설립등기 등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직원 채용 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재단 업무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 6608㎡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6만 3818㎡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7183㎡의 전시장과 20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