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이사 때 반려견을 맡길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모래내로 333)에 ‘반려견 이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대문구 내에서 이사하는 주민이나 전입 가구원이면 이사 당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반려견에게 대인·대견 공격성이 없고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 접종이 돼 있어야 한다.
맡겨진 반려견은 내품애센터 내 놀이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전문 훈련사로부터 보호받는다. 이용 희망자는 반려견과 함께 내품애센터에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내품애센터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반려동물 종합 복지 공간’으로 지난해 4월 개소했다. 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입양 지원, 올바른 반려 문화 확산 교육 등을 수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사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서대문구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