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마스터스 방콕’, 개막전 첫 승은 中 EDG

입력 2025-02-20 21:41 수정 2025-02-20 21:46
라이엇 게임즈 제공

올해 발로란트 첫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방콕’ 개막전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EDG는 20일(한국 시간)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 팀 리퀴드(TL)에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작년 챔피언스 우승팀 EDG는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속 1승0패 조로 향했다. 패배한 팀 리퀴드는 같은 라운드의 0승1패 조로 떨어졌다.

양 팀은 첫 세트 ‘스플릿’부터 10번의 연장전을 이어가는 혈투를 펼쳤다. 서로 라운드를 주고받다가 16대 16까지 장군멍군을 이어갔다. 끝내 집중력을 잃지 않은 건 EDG였다. 이번 세트에서만 36킬을 가진 ‘치츄’ 완 순즈가 공격권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킬을 쓸어 담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EDG는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펄’에선 EDG가 여유 있게 게임을 풀어냈다. EDG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연달아 내줬지만, 9라운드 스파이크 폭파를 기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수 교대 후에도 수비 라운드에서 앞서 나간 EDG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5개 라운드를 독식하면서 손 쉽게 13대 6으로 승부를 마쳤다.

마스터스 방콕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4개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VCT 아메리카스(북미), VCT EMEA(유럽), VCT CN(중국)에서 진행된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