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중국 앱 마켓 탭탭(TapTap)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사전예약이 진행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게임의 현지 서비스는 중국 게임사 XD, 신동네트워크가 맡았다.
게임사에 따르면 마켓 예약 건수는 54만건을 넘겼고 찜 횟수도 53만건을 기록해 순위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지난달 24일엔 IOS 기준 사전 예약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탭탭 사전 예약 순위 5위를 유지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이 2023년 PC,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출시해 세계적인 화제를 낳은 게임이다.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독창적인 장르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서 500만장 판매고를 올리는 등 크게 흥행했다.
이 게임은 해양 탐사와 초밥집 운영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지난해 4월 한국 게임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BAFTA) 게임상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데이브 더 다이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며 니즈가 높았던 중국을 우선으로 하나 이후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