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APEC의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APEC 준비지원단과 협의해 어학 능력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직원 64명을 봉사단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APEC이 가진 의미와 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등 사전 교육을 받고 이달 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회의 기간동안 각국의 장차관과 기자단 등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경주에 대해 설명하고 행사장 내외 통역 등을 맡는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정상회의 기간에도 경주엑스포공원 부지에 건립 중인 한수원 홍보관 ‘파빌리온’에서 K-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PEC 봉사단으로 선발된 직원들에게 “한수원을 대표해 선발된 APEC 봉사단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주는 물론 한수원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기회가 될 APEC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