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2025년 정기총회 개최

입력 2025-02-20 17:51 수정 2025-02-20 17:52

한국YWCA연합회(회장 조은영)가 20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전국 50개 YWCA 대표와 회원 등 160여명은 갈등과 분열, 경제위기,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 한국YWCA의 초기 목적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조은영 회장은 “2025년엔 YWCA 사명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시대에 맞게 청년·시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계속해서 정의와 평화, 생명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네 가지 지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엄재광 새문안교회 부목사는 하나님께서 작은 피조물들에 주신 지혜를 통해 우리도 배울 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개미의 준비성과 사반의 분별력, 메뚜기의 협력, 도마뱀의 강력한 신뢰 등을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지혜들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고 힘차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뛰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국YWCA는 2025년~2027년에 걸쳐 ‘3개년 지역운동강화 지원계획’을 의결하고 시민이 중심이 돼 YWCA 운동 가치를 확산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