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부, 압구정 신현대 ‘70억 최고가’ 매수인이었다

입력 2025-02-20 16:55
박수홍 김다예 부부. 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수홍(54)이 지난해 말 신고가인 70억5000만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의 매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해 11월 5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 면적 170㎡(약 51평) 아파트를 70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8월 67억원이었다.

법원 등기부등본을 보면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31)씨가 2분의 1 지분씩 공동명의로 매수했다. 이달 10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같은 날 박수홍 이름으로 채권 최고액 30억원의 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5억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1982년 최고 13층, 총 27개동, 1924가구 규모로 지어진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9·11·12차는 지난해 11월 정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신현대아파트는 최고 높이 250m(약 70층), 2600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