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추진

입력 2025-02-20 15:45 수정 2025-02-20 16:01
2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영일만항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 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영일만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영일만항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 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착수 보고회에는 경북도, 포항시, 에너지 분야 전문가 및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 방향과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천연가스 자원기지 구축, 탄소중립 항만 인프라 조성, 해상풍력 지원 항만 및 배후단지 조성 등을 중점 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의 필요성 및 목표설정, 기본 구상 마련, 연관 산업 육성 방안, 경제적·환경적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은 10월까지 진행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국가에너지 항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포항이 환동해 에너지 허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