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투자유치과 신설’ 개발사업·기업 유치 가속화

입력 2025-02-20 15:08

경기 하남시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하남시 경제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와 기업 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시의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신설된 투자유치과는 기업정책팀, K스타월드팀, 기업설립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특히 K스타월드팀은 K-컬처 확산에 발맞춰 K-스타월드 외자 유치, 우량기업 및 투자 유치, 홍보·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K팝 공연장과 영상 촬영 스튜디오 같은 콘텐츠 기반 시설을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대되는 가운데 시는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교산신도시 내 약 56.8만㎡ 자족용지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보할 방침이다. 용지 조성원가 공급, 취득세·재산세 감면, 공장 설립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유치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캠프콜번 부지 역시 하남도시공사와 협력해 지역 산업경제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기업정책팀은 기업 육성 정책 수립,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기업지원포털 운영 등을 통해 관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융자금과 이자차액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자금을 제공하며, 국내외 전시회와 해외시장 개척단 참여를 지원해 기업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기업설립지원팀은 지식산업센터와 공장 운영관리, 기업 애로사항 상담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하남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현재 시장은 “투자유치과 신설로 캠프콜번,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하남시를 자족도시로서 성장과 혁신이 가능한 최적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