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부산지역 127개 새마을금고에 총 180명이 등록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보자 등록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선거는 금고별로 직선제 또는 대의원회를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후보자와 관련된 주요 선거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위탁선거법에 따라 직선제와 대의원회 등 선출유형에 맞춰 진행된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및 SNS(카카오톡·네이버밴드 등)를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시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벽보를 오는 24일까지 각 금고 주사무소 게시판 등에 부착하고, 25일까지 선거공보를 투표안내문과 함께 선거인에게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고발장 접수… 기부행위 위반 혐의 수사 착수
한편, 부산연제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등 3명에 대해 부산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기부행위 제한)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적법 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