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하나은행과 손잡고 1650억 규모 특별출연 협약보증 시행

입력 2025-02-19 21:37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9일 본점 12층 회의실에서 ‘하나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기신보와 하나은행이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힘을 합쳤다는 게 경기신보의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1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경기신보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경기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특별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총 16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양영렬 하나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보증의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8억원(소상공인 1억원)까지 지원되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5%(5000만원 초과분은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p 인하해 적용한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민생, 미래, 통합에 담대히 투자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조기 추경 등을 추진하며 민생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이 경영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위기극복 살리GO, 민생안정 힘내GO, 미래성장 키우GO’의 3GO 전략을 통해 경기도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