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 김진구 의료원장·김인병 명지병원장 임명

입력 2025-02-19 16:21
명지의료재단 김진구(왼쪽) 의료원장과 김인병 명지병원장. 명지병원 제공

명지의료재단은 제5대 의료원장에 김진구 교수, 제7대 명지병원장에 김인병 교수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2월 24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취임식은 2월 27일 명지병원에서 열린다.

재단은 두 신임 리더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진료,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강화, 의료대란 극복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진구 신임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부원장, 건국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명지병원장을 맡아 스포츠손상 통합 진료시스템 구축, 코로나19 대응, 스포츠의학센터 및 연구소 개소 등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3,000례를 돌파하고 ‘운동이 약이다(EIM)’ 캠페인을 확산하는 등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끌었다.

김인병 신임 명지병원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명지병원 의무부원장, 경기서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했다. 응급의료 시스템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명지병원의 선제적 대응과 응급환자 진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으로서 응급의학 발전과 응급의료체계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명지의료재단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장기화된 의료대란 속에서 환자 중심 진료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