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왜 안줘” 제주서 동포 집단폭행한 불법체류 중국인들 검거

입력 2025-02-19 14:30 수정 2025-02-19 14:35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작업반장 1명을 집단폭행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 남성 A씨 등 4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공사장 작업반장인 중국인 B씨를 집단 폭행했다. B씨의 지갑에 있던 현금 100만원도 빼앗았다. 이들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7일 오후 2시쯤 붙잡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임금을 주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