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풀커넥트, 청년들 마음 들어 줄 ‘스테이지’ 연다

입력 2025-02-19 11:20

정신건강 캠페인 브랜드 마인드SOS를 운영하는 멘탈헬스 기업 마인드풀커넥트(대표 류혜원)가 오는 25일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CJ CGV, 저스피스 재단과 함께 청년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오픈 마이크 행사 ‘마음 온 스테이지(ON STAGE)’(사진)를 개최한다.

‘마음 온 스테이지’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경험하는 청년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돕는 마음건강 캠페인 프로젝트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CGV 상영관 내 마련된 오픈마이크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전하게 된다. 희망하는 경우 마스크나 가면을 착용해 익명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마인드풀커넥트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경험과 감정이 더욱 깊이 공감받을 수 있도록, 매 회차마다 정신건강·심리상담·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표 리스너’로 초청한다. 이번 1회차 행사에는 ‘리커넥트: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의 저자이자 심리상담 전문가 장재열 상담가가 대표 리스너로 함께한다. 청중들은 다양한 사연을 들으며 공감과 응원을 나누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만 15세 이상 청년이라면 누구나 발표자 또는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마인드풀커넥트 홈페이지 내 ‘OPEN MIC’ 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조정은 CJ CGV ESG경영팀장은 “CGV는 오랫동안 영화라는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왔다”며, “이번 ‘마음 온 스테이지’를 통해 영화관이 지역사회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따뜻한 쉼터이자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류혜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감정을 공유하고, 정서적 연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마음의 연결망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오픈마이크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마인드풀커넥트는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나눌 수 있도록 ‘마인드SOS 마음건강 자조모임’과 ‘그룹 테라피 세션’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마음 건강 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