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첫 학부 졸업생들 연이어 교수 임용

입력 2025-02-19 09:24
디지스트 전경.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는 첫 학부 졸업생들이 국내 주요 대학의 교수로 임용됐다고 19일 밝혔다.

디지스트 기초학부 첫 입학생(14학번)인 김묘정, 양준모, 유동현씨가 각각 연세대학교, 영남대학교, 전남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김묘정 교수는 디지스트 학부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양준모, 유동현 교수는 디지스트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김묘정 교수는 디지스트 학부 3학년부터 다양한 연구실 인턴 경험을 통해 유기화학 기반 합성법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카이스트에 진학해 가시광선 촉매 반응을 활용한 유기합성 연구를 수행했다. 또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스켈레탈 에디팅 연구했다.
디지스트 졸업생인 김묘정, 양준모, 유동현 교수. 디지스트 제공


양준모 교수는 학부 재학 시절 로봇, 기계, 메카트로닉스 관련 과목을 수강하며 연구 기반을 다졌다. 유동현 교수는 학부 시절 수학, 통신 및 보안 관련 과목을 심도 있게 공부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디지스트 이건우 총장은 “첫 학부 졸업생들의 주요 대학 교수 임용은 디지스트의 독창적인 융합 교육과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해 세계적 학문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