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추진 중인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건립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부산도시공사는 18일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삼현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센텀스테이지업’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산업 지원시설인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는 부산시가 공사를 통해 공유지를 개발하고 임대·관리하는 방식(임대형 위탁 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공사는 지난 11~12일 설계 공모에 응모한 총 7개 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 ‘센텀스테이지업’은 다양한 상상력을 지닌 구성원들이 함께 교류하며 큰 결과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심사위원회는 세련되고 단정한 외관(파사드), 우수한 공간 가변성, 지식산업센터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반영한 업무공간 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지능형 건축물 인증, 제로에너지 인증, 녹색건축 인증 등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건축물 생애주기 동안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에는 기본·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작에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공사는 용역 계약 체결 즉시 본격적인 설계 절차를 진행해 연내 인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 지역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공모 참가업체들께 감사드린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통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