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8일 각 섬이 지닌 자연환경과 고유자원 등 특색을 활용해 특화섬(테마섬)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남해 조도와 호도, 통영 두미도와 사량도를 트레킹 인증 테마섬으로 개발하기 위해 섬들의 둘레길을 활용해 트레킹 코스를 지정하고 기존 등산로와 해안산책로르도 새로 단장한다.
동백꽃이 유명한 거제 지심도는 낭만적인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끄는 점에 주목해 웨딩 및 휴양섬으로 개발한다.
또 지난해 ‘제1회 섬마을 영화제’가 열린 통영 추도는 ‘영화의 섬’을 테마로 섬 독립영화제를 통한 배우와의 만남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추도와 함께 통영의 섬인 두미도는 건강·장수섬을 주제로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천 신수도는 무장애 섬으로 개발돼 노인과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탐방로와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테마섬 개발을 통해 각 섬의 고유자원을 극대화하고 관광자원으로 키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특화섬 개발과 홍보로 경남의 섬들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