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제철도연맹(UIC)로부터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로부터 ‘철도교통안전 부문 특별공로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이다.
코레일은 체계적인 안전관리, 사람의 잘못된 판단 등에 따른 ‘휴먼에러’ 사고 감소, 20년간 안전하게 고속철도를 운영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IC 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2022년 기준 종합안전지표 1등급에 정시율은 9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장애 건수는 2015년 이후 최근 10년간 평균 9.4%씩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가 줄며 역대 최저수준인 100만㎞당 0.03건을 기록했다. 유럽연합철도청에 소속된 27개 국가와 비교해도 가장 앞선 수치다.
이는 사고 원인의 근본적인 개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재난이나 잠재 위험에 대한 발굴, 위험 요인 최소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확대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세계적 철도기관들로부터 안전인증을 연이어 받은 것은 한국철도에 대한 국제적 위상 강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UIC 회원국들과 힘을 모아 보다 안전한 철도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