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51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까지 포함한 제조혁신 전(全)주기 종합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지원 대상 기업도 대폭 확대된다.
이번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 제조기업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확대,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우수 공급기술 상용화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한다.
우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시설과 솔루션 도입을 통해 131개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며, 안전·탄소중립 등 특화 분야 기업 5개사에는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제조로봇 시범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15개 기업에 각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 컨설팅기관의 전문가를 활용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스마트공장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도 추진된다. 총 5개사를 선정해 견학공장의 유지보수와 기능개선을 위한 운영비로 각 2000만원씩 지원하며, 구축 예정 기업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총 350명의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공급기술의 실증과 보급을 위한 공급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에 과제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하며, 유망 디지털 제조 기술 보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경기 디지털 제조 글로벌화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 컨설팅과 로드쇼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영상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올해는 시군 사업 참여를 통해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로봇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등 새로운 유형도 도입했다”며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의 보급을 넘어 제조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및 경기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