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군 장병 대상 ‘찾아가는 산불방지교육’ 실시

입력 2025-02-17 13:39
산림청 관계자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산불 방화선 구축 요령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국방부와 함께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불방지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주둔하는 육군·해병대를 대상으로 3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해 52개 부대였던 지원 병력을 161개 부대로 확대하고, 방화선 구축 및 진화장비 사용법을 중점으로 교육한다.

군 장병의 주요 역할이 잔불 정리인 만큼 역할에 따른 주의사항·응급조치 요령 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산림청은 산불 진화에 참여하는 군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5개 지방산림청에 방염마스크 1만매를 비치했다. 산불 진화 현장에서 지휘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향후 그룹 통신 등이 가능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PS-LTE)’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군 장병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군과 협력해 더욱 효과적인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병력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