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구 69만7299명…70만명 코앞

입력 2025-02-17 11:46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수가 69만7299명으로 전년 대비 7219명(1.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천안시 인구 변동 추이를 보면 2020년 68만5595명에서 2021년 68만5246명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2022년 68만7575명, 2023년 69만80명, 지난해 69만729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청년일자리 확대 등 정주 여건 조성과 생활기반 확충 등의 정책 효과가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증가, 지역 12개 대학의 유학생, 장기거주자의 정착도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시는 정주 인구 70만명 조기 달성과 생활인구 200만명을 목표로 천안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천안시 인구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지난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인구교육을 일반시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인식과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천안형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가 나는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