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체활동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의 비만율은 2022년 32.6%에서 2023년 34.5%로 증가했다. 또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비 부담까지 늘어나고 있어 관련 경제적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비대면 건강증진사업 발굴 및 확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걷기 챌린지를 추진하게 됐다. 모바일 플랫폼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간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걷기 챌린지는 시가 처음으로 직접 주도하는 시민 대상 사업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걷기 챌린지 진행은 앞으로 3월,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2개월 동안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워크온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신청하면 된다.
걷기 챌린지 기간 45만보 목표를 달성한 시민 중 추첨을 거친 약 3만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주어지며 연간 총 8만9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첫 걷기 챌린지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워크온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 속 걷기 실천을 활성화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발굴해 인천의 건강지표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